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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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내린눈으로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준 대신

날씨는 몹씨 추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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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 따듯한 날씨를 유지하는

이 지방은 1월에 한 2주 정도 추워지는데

그 2주일 기간에 눈이 안내리면 

눈 구경은 어렵습니다..

올해는 정말 운 좋게 이틀이나 눈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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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눈맞이를 하였답니다..

이 지방 사람들이 코트를 입어 볼수 있는

2 주간 중 오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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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춥다고 나가는것

포기하고  청소 들어갑니다..

청소하는것 무진장 싫어하지만

지저분한 것은 더욱 더 못참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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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쌓여진 카드와 선물들..

크리스마스 카드, 새해 카드,

연말에 저의 생일이 겹쳐 있어

생일 카드등을 다시 한번씩 뒤적이면서

식을 줄 모르는 나의 인기(?)를  새삼 확인하며

흐뭇함에 젖어 있을때

특별히 눈에 띄는 몇장의 카드들...

소개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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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큰조카,

오빠에게 여자아이 둘 있습니다..

16살 여자아이입니다..

저의16살때과 비교하여

놀라움을 금치못하게 성숙한 아이..

소외된 어려운 약자들이

당하는 부당함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아이..

자신의 앞날을 소외된 자들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아이가

만들어준 카드입니다..

먼저 생일 축하와

저의 지난 생일들을 그냥 지나친

자신에 대한 실망, 미안과

또 고모가 자기의 인생에 얼마나 축복인지를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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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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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기냄새가 폴폴 나는

통통하고 귀여운 아이입니다..

아이돌 가수들을 사랑하고

사촌 남동생들에게
 
정신을 못차리는,

마악 사춘시에 접어든 아이입니다..

언니가 카드를 만드는 동안

겉면만 열심히 써놓고

안에는 지언니 쓴것을 보고

억지로 쓴티가 역력합니다..

자기에게 해준 모든것을 감사하며

자기 생일을 한번도 잊지 않아서

고맙고 항상 건강하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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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남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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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동생의 아이입니다..

자기 신발박스를 이용하여 풀로 붙이고

테입을 붙이고 해서 고모집을 만들어 왔습니다..

겉에는 고모집이라고 써놓고

문을 만들어 졎혀보면

안에는 저의 방에 있는것을

다 그려 넣었습니다..

램프도 있고 침대도 있고 옷장과 옷걸이,

소파, 테이블 등 정말 자세히도 기억하고

그려서 풀로 붙여 저에게 건내주며

하늘나라 갈때까지 정말 아껴달라 부탁 하더군요, 참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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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살짜리 남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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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아이와 연년생으로 집안의 막내아이

지금막 알파벳을 외워서

지엄마가 불러줘야 쓸줄 아는

아이가 칵칵칵칵 웃으며

주는 카드내용이

고모가 방귀를 뀌는 그림을 그려와서는

재밌다고 떼굴떼굴 구릅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한 해명-

저 방귀 같은것 절대 뀐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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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식구들과 나가 저녁을 먹고

큰 조카가 케익을 사들고 오고

둘째아이가 장미꽃을 사서

저를 감동시켜 주었답니다..

이만하면 정말 최고로 소중한 사람들의

소중한 선물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물은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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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버그니? 2008/01/21 15: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나 귀한 선물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고이간직하세요~ ^^
    심플님 계신곳은 남쪽이신가봐요~
    아님 섬나라? ^^;

    • BlogIcon 심플 2008/01/22 01:59 Address Modify/Delete

      예- 조카 부탁처럼 하늘나라 갈때까지 아낄려고요^^
      저는 남쪽에 삽니다^^

  2. BlogIcon 빨간여우 2008/01/21 18: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하 조카들의 카드가 제각각 다 개성이 있네요...특히 고모집을 만든 녀석의 카드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

  3. BlogIcon 라라 윈 2008/01/21 2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직접 만든 카드는 고사하고, 손으로 쓴 카드 받아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 BlogIcon 심플 2008/01/22 02:03 Address Modify/Delete

      그렇죠?
      주위에 물어보니까
      이런 카드받아본 친구들이 없더라고요^^

  4. BlogIcon 달빛 그림자 2008/01/21 23: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생각해 보니 제 조카들은 저한테 저런 카드를 한 번도 안 줬군요...
    이 녀석들, 그 동안 용돈 준 거 모조리 내놔라 !!!

    • BlogIcon 심플 2008/01/22 02:05 Address Modify/Delete

      하하 본전 생각 나시나요? 하하
      나중에 더 크게 받으실것 같은데요?^^

  5. BlogIcon 에코♡ 2008/01/22 0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정말 사랑스런 조카들이군요^^
    너무 귀여울것 같아요~
    전 아직 주변에 조카가 없어서;;ㅋㅋ
    아직 저 맛을 모른다는 ㅠ

    • BlogIcon 심플 2008/01/22 02:09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귀여워서 이루 다 말을 못해요^^
      결혼하셔서 직접 가지시는건 어떨지? ㅋㅋ

  6.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2 06: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 저도 조카들이 저런 짓 할 때 너무 귀엽더라구요.~~~

    • BlogIcon 심플 2008/01/22 06:48 Address Modify/Delete

      헉-
      토마토님, 일찍 일어나신 겁니까?(제가 이시간에 일어나질 않기때문) 아님 아직 안 주무시는 거예요?
      여기야 대낮이지만...

  7. BlogIcon Deborah 2008/01/22 08: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소중한 분이 많은것을 보니 행복하신분 맞는것 같아요.
    사랑은 이렇게 주위에서 보낸 작은것들 때문에 더 사랑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그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도 더 있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BlogIcon 심플 2008/01/22 10:54 Address Modify/Delete

      deborah님에게선 항상 따듯함을 느껴요^^
      그렇죠?
      준만큼 돌아오고 받은만큼 돌려주고..
      제가 더 줄 수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8. BlogIcon 도꾸리 2008/01/22 08: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중한 선물을 받으셨군요~
    저도 조카들에게 이런 선물을 한 번 받아봤으면~~
    ㅋㅋㅋ

    하기사 베풀어야 남이 저에게 베푸는 것을...
    이제까정 그러질 못했네요~
    조카들 챙기러 고고~~

    댓글타고 놀러왔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 BlogIcon 심플 2008/01/22 10:57 Address Modify/Delete

      아- 도꾸리님
      반갑습니다~^^
      도꾸리님의 집에 놀러가보니 처음 가보는 집이 아니더라구요^^ 언제 한번 들른적이 있어요..
      자주뵐께요~~~

  9. BlogIcon 궁극의 힘 2008/01/23 09: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구뀐 그림카드.ㅋㅋ 진짜 재밌는 녀석이네요. 그림실력을 보아하니 장래에 크게될 녀석인듯하군요.ㅋ
    정말 소중한 선물들을 받으셨네요. 심플님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 BlogIcon 심플 2008/01/23 23:35 Address Modify/Delete

      예~ 그아이는 방귀를 좋아한답니다
      소리가 웃기나 봐요^^
      물어보는 질문중 지가 모르는 대답은 무조건"방구야" 하고 대답을 하죠 ㅎㅎㅎ

  10.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24 01: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우.. 저때 너무 일찍 일어나가지고 얼마나 졸았던지요.ㅋㅋㅋ

    • BlogIcon 심플 2008/01/24 03:16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 저도 잠을 충분히 안자면 하루종일 비몽사몽이 랍니다^^

  11. BlogIcon 백원 2008/01/30 02: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심플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눈이, 거기도 왔었군요! ^^

    그리고, 조카들이 만들고 쓴 카드 정말 귀엽네요.
    저는 맨마지막 카드가 제일 좋아요! 그림 정말 귀여워요~~~ ^ㅇ^

    • BlogIcon 심플 2008/01/30 07:15 Address Modify/Delete

      예~ 눈이 이틀동안 계속 온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왔어요^^

      남자조카들은 말을 배우는 시기라 말도 못하게 귀여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