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의 친구 중 하나가
2008/02/01 도전-재활용-리폼-만들기 에서 만든 치마를 보고
자기도 해서 입겠다고 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기에 자세히 알려주고는 내심 어떻게 했을까 기다려 왔었는데..
며칠이 지나 해맑은 얼굴로 끝냈다고 가지고 왔습니다..
자신만만하게 꺼내서 보여주는 순간 저는
"허걱- 이게 뭔 쌩 난리이다냐...;; (속으로만 생각)"
울퉁불퉁 비뚤빼뚤 엉망이었지만 제 친구는 그녀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저에게 연신 보여 주면서 눈으로는 "잘했다고 해" 라는 강압적인 광선을 쏘아대는 것이었습니다 ..
"옴머, 정말 원더풀이다.. 처음 해보는 것 맞아? 소질이 보통이 아니군하~ 아무래도 전공을 잘못 택한 것 같음?
잘했어, 잘했어, 이 정도면 훌륭 한거야.."
(사실 처음 한것 치고는 써~억 나쁘지는 않았지만 입고 다니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
그래도 계속 칭찬만 했다가는 그 치마를 입고 다닐것 같은 불길함이 순간 뇌리를 스치면서
저의 입에서는 전혀 계획에도 없는 말들이 아차 하면서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입고 다닐꺼니?"
"응"
"언제? 어디를? 왜? 꼭? "
"왜? 입으면 안되겠니? 잘~ 했다며? 사람들에게 내가 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니, 잘은 했는데~... 약간 내가 손 좀 봐줄까?
여기, 저기가 좀 ..."
"오~ 그래 준다면야 나는야 땡큐지~"
제가 타준 커피를 마시면서도 너무 대견한듯 치마를 이리 저리 뒤척여보는
친구를 보고 저는 그만 몹쓸 말을 해 버렸습니다ㅠ.ㅠ
"나 저번에 만들다 남은 새눈구멍이 아직 많거든.. 너 하나 만들어 줄까?"
제 친구 눈이 캔디처럼 동그레지며
"저..정말? 진심야?.... 오~ 사랑하는 내친구~ ..... 나는 너에게 뭐 해줄것 없어?"
생각치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하는 친구를 보내고 돌아서면서
딱 1초 후회하고(난 나의 입 방정을 필히 고치고 말꼬야) 리폼할 때 쓸려고
모아둔 옷들을 뒤지기 시작해 청바지 하나 찾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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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좋아서 폴짝폴짝 뛸 그아이를 생각하며...
다행히 그 친구나 저나 사이즈는 비슷 합니다..
제작시간 2시간 걸렸습니다..
요랬던것이 요래 되었답니다...
저 마네킹의 허리 사이즈가 저의 허리 사이즈보다 좀 더 굵은지라 ㅋ
입혀만 놓으면 골반으로 내리질 못하고 허리 정부분에만 맞네요.. ㅋㅋ
제작과정을 보시고 싶은분을 위하여..
more..
more..
우선 바지의 안선을 오픈합니다..
뒤집어서 앞은 앞끼리 뒤는 뒷면끼리 합쳐 선을 직선으로 긋고
재봉질로 박아준 다음
나머지 여분은 가위로 1cm남겨두고 잘라냅니다..
원하시는 치마길이를 긴 자를 사용하시어 선을 긋고 잘라냅니다..
저는 허리서부터 재서 55cm(친구의 요구길이) 길이로 잘랐습니다..
치마의 형태가 대충 나왔지요? 잘 다려 주세요..
이번엔 밑에 잘라낸 천으로 새눈구멍 엮을 끈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6cm넓이로 8개의 끈을 2개씩 서로 이어 새눈구멍을 펀칭 끈으로 엮슴
4줄로 만들어
앞의 끈은 치마길이와 같은 55cm,
뒤의 끈은 주머니 밑으로 달것이기에 앞보다 짧은 44cm길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남자가 입어도 이쁘겠는데요 -_- ㅋㅋ 간지 아이템
관심이 남다른 사람은 보는 눈이 틀리시군요^^*
리폼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
집에 고쳐야할 옷들이 많아, 언제나 이곳에 놀러오면
선물 보따리 한아름 가져가는 느낌이에요~
도꾸리님^^*
항상 관심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기회되면 제가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정령 선물까지 주신단 말인겨~~~
이럴 땐 살짝 거절해주는 센스...
가 있어야 하는데...
넙죽 받아버리는 도꾸리~~
ㅋㅋㅋ
그 정성만이라도 이미 감격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남자는 입을 수 없겠군요..;;;
남자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호갱님 같은 경우 팔에 긴 끈을 동여 매는것이 더 특이 할것 같은데요?
오...팔에서 갑자기 섹시한 기운이 막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내가 바라보고 있는 곳과 한단계 올라가서 바라보는 게 또 다른 법이죠~!항상 생각의 깊이를 넓게 가지시면 심플님께선 아마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ㅋㅋ 섹시한 기운이 막 일어나는 듯한 느낌ㅋㅋㅋ
재밌어요^^*
그렇죠?
난 잘 할 수 있어..
난 잘 할 수 있어..
자기 최면 중..ㅋㅋ
약간 인디언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군요.

역시 손 놓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든 행동에 옮겨보는 게 중요한 거겠죠?
파이팅입니다
바쁠땐 잊다가도
한가하면 조급함이 생기네요..
달빛님은 건강이 좀 나아지셨나요?
일요일날 저런 글을 읽어 버렸으니..
왠지 집에 퍼져 있기가..마음이 불편해지긴해도..
게으름도 신이 감춰 놓으신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제 맘대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아니 누가 그러던가요..ㅋㅋ
신이 게으름을 감춰 놓으셨다고???
마기님 정말 맘대로 이시네요 ㅋㅋ
마기님 저 잠깐 쉽니다..
작업 끝나면 돌아오겠습니다^^*
아..뭔가 제가 잘하는게아닌
엉뚱한걸 추구하고있는것같은생각에
정신이 번뜩드는것같아요..
하지만 신이 주지않은게 제가
하고싶은거라면 어쩌죠. ㅠ
브리드님^^*
저도 그런 생각 종종 하거든요..
이 길이 '정녕 맞는 길인가' 하고요..
신은 저희에게 그만한 분별력을 주셔서 아닌길을 알게 하신다고 하던데 전 가끔 모르겠어요..
저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요즘 넘 바빠요^^*
아이디어 리폼이네요~ 스타일과 재활용을 한꺼번에 잡으셨어요~
버그님^^*
저 작업 끝내고 돌아올께요^^
잊으시면 안돼요
안녕하세요~심플님 ^^
저 돌아왔습니다~방명록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여기에 써요 ㅎㅎ;;
심플님 블로그 링크했답니다 ^^*
아- 크레아티님^^*

정말 반가워요~~~~~~~~~
돌아오셨군요^^*
요번엔 제가 잠시 쉬어야 할까봐요^^
금방 돌아 올께요
심플님과 같은 블로그 네이버분들이 저의 보물이에요. ㅎㅎ
옷이랑 헤어스타일 그리고 커다란 검정 귀걸이가 함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의 귀중한 이웃 longboy님^^*
longboy님도 만만찮은 보물이시랍니다^^*
저 잠시 쉽니다^^*
조금 숨 돌릴 수 있을때 돌아올께요^^
오우..팔의 라인이 두드러지는데요?^^*